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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

무제


2018.03.26~
​사진, 혼합매체

 시작은 오래되었다. 나의 존재 이전부터 무언가의 시작은 끊임없이 이루어져왔다. 언제나 시작은 존재했고, 그 시작의 끝은 모호하다.

202008160253 _시작 .

 끝과 시작의 중간 어디쯤 사는 나는 목적 없이 희미해져 간다. 과거의 끝마쳐지지 않은 어떤 무언가를 마주하는 것이 나에겐 쉽지 않았다. 책임과 시간을 져버린듯해 그 시작에 대해 어딘가 모를 죄책감과 그리움이 머물러 있다. 202008182226 _아이디어 스케치 후 재료 구입 .

 “시간”이라는 허상

202008192136 _아이디어 정리 후 리서치 .

 기억은 시간의 기록으로, 존재의 증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억은 주관적이다. 망각이라는 틈을 미화와 왜곡이 비집고 들어와 자신의 입맛대로 바꿔버리기 십상이다. 202008230614 _퍼포먼스+영상기록 기획 .

 기억의 잔해물들을 비집고 들어가 보았다. 내가 정의한 많은 시작들이 존재했었고, 나의 생각보다 그리 아름답진 않았던 것 같다. 202008241831 _자료정리 . 

 “지나간” 시간이라는 아름다운 색 포장지 202008251516 _조형물 구체화 .

 

 이미지 재구성의 분열, 기억 속 엇물린 시공간 202008270149 _조형물 창작 .

 

 “지나간” 시간이라는 이상(理想)과 실재(實在)의 괴리 202008292340 _조형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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