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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같은 것끼리의 대화

2020~2020.09.29

영상매체

3min 51sec

같은 것끼리 대화

인간은 지식이 쌓일수록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커져 간다. 과거, 농부와 기술자들(비 지식인)은 자신이
이 기술로 먹고 살았으니 자신의 아들, 딸도 이정도의 기술로 먹고 산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해
대대로 기술이 전해져 오기도 하였다.
현재,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가업을 이어받는 이는 많지 않다. 이는 현대인들이 정말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많은 직업과 기술, 지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결론은 현재 인류는 성공(돈, 명예, 지식 등등)의 열망이 극에 달아 있다.

성공하기 위해선 과거와 같아서는 안된다. 과거보다 한발짝이라도 더 나아가야한다. 그 목표가
정말로 성공인가? 그 목표를 이룬다고 자신의 인생을 만족스럽게 산 것인가? 지식의 저주로 인하여
인간은 끝없는 성공을 갈망하고 과거보다 한 발짝이라도 더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속에 살고 있는 것
아닌가?
과거를 마주하여 현재의 나와 비교하고 설득하고 발가벗는 행위가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발상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함이 아닌 오직 성공(자본주의의 이념)을 따라가는
현대인들의 저주가 아닌가?

자신에게 이롭기 위한 노력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거보다 나은 오늘 이란 현대인들의
강박으로 인한 고충을 조명한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같은 것이다. 같은 것이기에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이
과정으로 인해 시간성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현재의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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