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에기384001>, 임채림, 공업용 pvc, 캔버스 위에 스프레이 페인트와 아크릴, 가변사이즈, 2020
홍탄야
'😤최근 보건교사 안은영을 보기 시작한 나, 5월 10일 토요일 오후 3시, 오시전 옥상에서 그룹전시도중 내 그림이 저주에 걸려버리다니!? 지나가던 관객에게 지금 와씨발 보건교사 안은영같은 상황아녜요? 하면서, 관객여러분, 힘을 빌려줘 다같이 내 그림을 퇴치하자!! 이러구 막 사전에 준비한 도구들로 저주에 걸린 그림 퇴치하고 "와 방금 뭐였죠, 너무 실화라서 무슨 그 뭐냐 퍼포먼스? 현대미술? 행위예술인줄..ㄷㄷ;;" 😣이러면서 적당히 의도하지않았다는듯 (+으레 구린 퍼포먼스가 그렇듯이 애드리브로) 끝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관객분들 인스타그램 DM으로 "님덜, 속지마세요~ 사실 홍탄야는 보건교사 안은영 본적도 없고 예고편만 보고 졸라 흥분해서 지금까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본척하고있었던거임, 홍탄야 사실 안은영 광선검도 샀고, 자기 타투작업가운입고 거울앞에서 혼자 속으로 보건교사 안은영같다고 존나 뿌듯해하면서 과의식자잉~자잉~하고있고🥺 {이러면서 은근슬쩍 타투홍보하고 자꾸 보건교사 안은영 언급해서 제발 같이 이 작품도 검색되/돼라(되돼 구분못함그래서 두개다 씀) 고 계산했음}, 이거 사실 퍼포먼스임..ㄷㄷ;;.." 이라고 제보가 와서 결국 다 까발려진 나머지 다음날 인스타 스토리로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글올리는것으로 마무리하게되는 일이 설마 일어나겠어?...ㄷㄷ;; (+근데 그 퇴마 영화들처럼 전시가 끝나구 나서 사실 진짜 그림은 저주에 걸린거구 탄야의 부적들은 효험이 있었던걸로 밝혀져서, 돈독이 오른 탄야가 부적들을 장당 5,000원/커스텀 장당 10,000원 에 굿즈로 인스타그램 아이디 @tanyaaaaaaaa_hong 에
내놓겠어? 양심이 있으면?)😉'
2020.05.10.3pm
캔버스 위에 아크릴
72.7* 60.6cm
제가..손수..친히..만든..탄야문이랑..부적들을..어떻게..사람들한테..보여줄까..구실삼아 전시를..하려는것은..절대..아니구요...코로나때문에..예~술혼이...근질근질해서...진짜 예~술..혼이..담긴..작품을..4년동안..미대를 헛다니지않았다는것을..보여주기..위해..참여했습니다..설마..진정..예술..혼이..담긴..그림이 저주에..걸리진...않..겠..죠...그리고...그..리..고...저...는..절대...보건교사..안은영을..안보지않았읍니다..그래서..최근에는..보건교사....안은영을...영상으로...보기전에..소설판을..먼저..읽어야...하나..아니면...영상을....먼저..보고..소설을..읽어야하나..절대..고민하..지...않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