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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연

Shout out to

2019~2020.07.03

​시바툴, 레진, 액자

미대를 입학할 때의 나를 기억하면 늘 자신 있는 모습과 무엇이든 배우고 싶어하는 욕구가 넘쳐나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학점을 위해 교수님의 말을 듣게 되는 현실이 타협을 하며 내 작품에 대한 미련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8학기가 지나가고 나는 곧 졸업을 바라보고 있다. 거창하게 생각해왔던 캠퍼스라이프는 다소 평범하게 흘러갔고 입학초기에 깊게 공부해보고 싶었던 현대미술작품들은 작업과 과제에 치여 잊은 지 오래였다.
 학교에 머물렀던 기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야 더 이상의 미련과 후회가 남아있지 않을 것 같아 과거의 내가 질문했던 현대미술작품들에 대한 결론을 스스로 결정해보려고 한다. 유명한 현대미술작품을 선정해 작품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나 자신을 위한 상장을 만들어 보았다. 과거에는 허락받지 못했던 자유로운 표현방식을 사용해 솔직한 심정을 표출하고 싶었다. 온전히 내 자신만의 생각으로 만든 작품이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미련없이 학교를 졸업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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