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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몬

동양친구신화


2016~2020
​프린트, 밀가루풀

176*210cm

나한테 ‘지금’ 가장 중요한 것과 

현재의 내가 내 미래의 재미에 보탬이 될지가 중요하다.

과거는 인지는 하되 크게 게의치 않는다.

뭔가 내 뿌리와 코어는 그때 그때 마다의 현재에서 오는것 같다(현재에서 새로 만들어진다고 믿음).

과거는 현재에 반발심 혹 용기를 주는 기능이 있긴 하다만


과거를 마주하는 것은 2층에서부터 지어지는 건물과 같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날 수록 건물이 쌓이는데 

웃긴점이 있다면,(이상한 점이 있다면)

위로 층이 쌓이는게 아니라,

아래에서 1층을 갈아 끼우는 식으로 건물이 올라가는 것 같다.

1층을 갈아 끼우는 동안 지금껏 쌓인 위엣층들의 무게에 

짓눌리며 또 하나의 1층이 세워진다. 시간이 가며 과거를 마주하는 건 그런 구조인듯하다.

제대로 마주하기위해선 그 무게의 반발심도 있으면서 내가 원하는 초석과 뿌리를
추가하며 떄로는 내가 원치않는 고층건물이 세워질때도 때로는 못생겨서 마음에 드는 건물이 되는 
건물주 인생 시발! 고생길로 기획이 진행되었으나 항상 참여작가로 섭외하며 매번 놀래켜주는 작업을 가져왔던 현수의 기획에 참여하게 되서 너무 좋고 기획이 아닌 새로운 작업을 낼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고문 같은 스케줄 견디느라 고생이 많고 너무 고마워 박현수 타로타로소스 아니 트롤 미정 님아. / 에세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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